장철민의 도발 “훈식이형, 맞붙읍시다!”…대전충남통합시장 ‘패기’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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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철민의 도발 “훈식이형, 맞붙읍시다!”…대전충남통합시장 ‘패기’ 출격
세대교체론 앞세운 40대 장철민 초대 대전충남통합시장 출마 선언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론’엔 “맞붙자” 정면 돌파 의지 드러내
충청권 최연소 재선 국회의원인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43·대전 동구)이 ‘세대교체론’을 앞세워 초대 대전충남통합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장철민 의원은 6일 대전시청 보라매공원에서 ‘젊은 대전, 강한 충청’을 주창하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대전충남에서 시작하겠다”고 올 6월3일 치러질 대전·충남광역단체장에 공식 도전장을 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왼쪽), 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장 의원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낡은 리더십, 하던대로 하는 관리형 리더십으로는 격변을 이겨낼 수 없다”며 “이재명 대통령과 바로 통화할 수 있고 국회를 설득할 수 있는 힘 있는 시장이 충청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충청을 서울을 대체할 신(新) 수도권으로 만들겠다”며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을 대전충남에서 시작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훈식 비서실장 차출론’에는 “맞붙자”며 정면 돌파 의지를 드러냈다.

장 의원은 “성장하는 후보, 성장하는 정치인 아니겠나”라며 “성장의 길에, 미래를 꿈꾸는 길에 대전충남 시민들이 함께 해준다면 누구와 경쟁하는 게 두렵거나 어렵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철민과 강훈식이 경쟁하는 선거, 충청의 미래가 바뀌는 것을 시민들이 눈으로 볼 수 있지 않겠냐”면서 “제 경쟁상대는 다른 후보가 아니라 대전과 충청,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직을 내려놓고 통합시장 선거에 뛰어들 생각은 없느냐는 질의에는 “없다”고 일축했다.

장철민 국회의원이 6일 대전시청 보라매공원에서 초대 대전충남통합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장 의원은 “국회의원을 내려놓는 것이 되려 굉장히 무책임한 일로 모두가 (국회의원 직을 내려놓는)배수진을 치고 선거를 한다면 민주당이 무너지지 않겠냐”고 되물으며 “국회에서의 경험을 자치단체장 선거 출마로 확장해 그 과정에 녹여내고 토론할 때 선거의 질은 훨씬 풍성해 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공약으로 충청판 산업은행 ‘충청권산업투자공사’ 설립, 대덕연구개발특구 ‘직주락 융합클러스터’ 조성, 인공지능(AI) 기본소득, 대전충남전력공사, 버스 완전공영제 등을 내놨다. 또 보통교부세를 현재 1조원 수준에서 3조원 규모로 늘리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원은 증가한 교부세 재원 2조원을 임기 내 대전·충남 20개 기초지자체에 각 1000억원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통합 반대 여론과 부작용을 최소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의 대표 공약사업인 ‘대전 0시축제’는 폐지를 공언하며 각을 세웠다. 기존 민선8기에 운영됐던 축제와 넥스트클럽의 청소년기관 수탁 과정 적법성도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종태(74) 의원은 민주당 소속 정치인 중 첫 주자로 지난달 29일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대전충남통합시를 모든 분야에서 한 치의 오차 없이 정교하게 설계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행정전문가”라며 출마를 선언했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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