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강윤식 기자] ‘디펜딩 챔피언’ LG가 신년인사회와 함께 2026시즌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새로운 출발을 기념하는 자리. 2연패를 향한 선수단의 강한 의지가 엿보였다.
LG가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년 신년 인사회를 열었다. 김인석 대표를 비롯해 차명석 단장, 염경엽 감독, 그리고 선수단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새해 인사를 나눴다.
지난해 LG는 2년 만의 통합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2026년 목표는 분명하다. 창단 첫 2연패 달성이다. 이미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 직후 염 감독이 내건 목표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 이상을 바라본다. 꾸준히 군림할 수 있는 강팀이 되려고 한다. 2026년은 그 시작점이다.
신년인사회 전 만난 염 감독은 “프런트, 코치진, 선수들 모두 목표는 2연패다. 2025년에는 우리에게 천금 같은 기회가 왔다. 덕분에 만들어진 우승”이라며 “지난해 행운에 이어 2026년은 우리가 가진 전력에서 준비했던 대로 우승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재계약 여부와 관계없이 원래 내 목표는 2026년에 우승할 수 있는 전력을 만드는 거였다. 그게 계획이었다. 거기에 맞춰 준비됐다. LG에 온 4년 동안 가장 안정적으로 출발한다. 준비하고 계획한 대로 실행할 거다. 야구가 생각대로 되진 않겠지만, 대비할 자원이 많다. 무너지지 않을 거로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져다.
당연히 선수들도 의지를 불태운다. 지난해 우승으로 자신감이 가득하다. 다만 방심하지는 않는다. 초심으로 돌아갈 생각이다. 2026년 새로운 역사를 쓸 준비가 돼 있다.
인사회에 선수단 대표로 나선 ‘캡틴’ 박해민은 “지난해 이 자리에 서서 선수들, 그리고 팬과 한 약속을 지켰다. 덕분에 행복한 연말을 보냈다”며 “새해를 맞아 LG의 또 다른 역사를 시작하기 위해 모였다. 우리가 이길 적은 스스로다. 자신과 싸움에서 이겨 올해 역사의 주인공이 되면 좋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인석 대표는 “새롭게 다가오는 이번시즌은 선수단 모두 2025년 챔피언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길 바란다. 지금부터 철저한 준비와 함께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한번 최고의 결과 만들어내 주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화기애애 분위기 속 2연패를 향한 선수단의 의지는 분명해 보였다. 챔피언의 책임감도 느껴졌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 LG가 눈부신 2026년을 꿈꾼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