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현장] ‘보이’ 조병규, 학폭 논란 지우고 스크린 복귀 성공할까

글자 크기
[BS현장] ‘보이’ 조병규, 학폭 논란 지우고 스크린 복귀 성공할까
학교폭력 논란으로 법정 공방을 벌여온 배우 조병규가 신작 '보이'를 통해 대중 앞에 다시 섰다. 과연 관객들의 선택은 어떨까.

6일 서울 용산구 소재 CGV에서 진행된 '보이' 언론 시사회에서 조병규는 이상덕 감독, 신인 배우 지니(전 엔믹스 멤버)와 함께 작품을 소개했다. 14일 개봉 예정인 이 영화는 범죄가 만연한 가상의 도시 '텍사스 온천'을 배경으로 한 네온-느와르 장르다.

조병규는 극중 영 보스 '로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작품 참여 계기에 대해 "이상덕 감독의 작업 방식과 그의 필모그래피를 개인적으로 좋아해왔다"며 "시나리오를 접하고 젊은 세대가 극장으로 몰려올 만한 작품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특히 젊은 스태프들과의 작업 환경을 언급하며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즐거웠고, 전체 제작 과정이 좋은 기억으로 남았다"고 전했다. 다만 "관객과의 만남을 앞두고 긴장감과 고민이 크다"는 솔직한 심경도 드러냈다.

이상덕 감독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조병규를 기용한 배경에 대해 "캐릭터 해석 능력이 뛰어났고, 촬영 내내 진정성 있는 태도로 임해줘서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마음이 확고했다"고 설명했다.

조병규를 둘러싼 법적 분쟁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21년 2월 한 네티즌이 온라인에 뉴질랜드 유학 시절 조병규로부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을 공개하면서 시작됐다. 조병규와 당시 소속사는 명예훼손 및 경제적 손실을 이유로 약 42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지난해 11월 "제시된 증거만으로는 해당 게시글이 거짓이라 확정할 수 없다"며 청구를 전면 기각했다. 조병규 측은 이 판결에 불복해 상급심을 진행 중이다.

약 2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조병규의 복귀작 '보이'가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배우 조병규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보이 언론배급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2026.01.06. 20hwan@newsis.com

HOT 포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