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평화의 소녀상,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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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평화의 소녀상,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 약속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1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서울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는 6월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한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위안부' 소녀상을 서울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하자고 6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재명 대통령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향한 혐오 시위를 두고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적었다.

그는 “이 대통령의 단호한 일갈에 깊이 공감한다”며 “현장에서 목격한 혐오 시위의 실상은 참혹했다”고 말했다.  

또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표현들이 난무하고, 역사를 부정하는 조롱이 일상이 됐다”며 “이것은 결코 표현의 자유가 아니며 명백한 인권 침해이자, 피해자분들을 향한 가혹한 폭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전국의 소녀상들은 혐오와 조롱을 막기 위해 울타리에 갇혀 있다”며 “우리 사회가 혐오를 방치한 채 소녀상을 가둬둔 감옥이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위원회가 수요시위 보호를 권고했음에도 현실은 조금도 나아지지 않았다”며 “이제는 서울부터 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평화의 소녀상을 서울시 미래문화유산으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동시에 ‘시민제안 미래유산’ 신청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또 “소녀상을 개별 단체의 헌신이나 임시방편적인 울타리에 맡겨두지 않겠다”며 “서울의 소중한 역사이자 시민이 함께 지켜야 할 공공의 기억으로 분명히 정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혐오를 방치하는 서울이 아니라, 역사를 기억하고 인간의 존엄을 끝까지 지키는 서울을 만들겠다”고 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엑스(X, 옛 트위터)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성매매 여성으로 비난하며 ‘평화의 소녀상’ 철거 시위를 벌인 극우 성향 시민단체 대표에게 “얼빠진 사자명예훼손”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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