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야구선수를 꼽자면 누가 있을까.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32)를 들 수 있다. 심지어 도박사들까지 사랑하는 선수다.
일본 스포니치아넥스는 6일 “오타니는 미국 스포츠 베팅에서 가장 큰 존재감을 발휘하는 선수다. 압도적인 인기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NPB)를 거쳐 메이저리그(ML)까지 지배하고 있는 선수다. 현재 빅리그 유일의 투타 겸업 선수다. ‘투웨이 스타’라 한다. 2023~2025년 3년 연속 MVP도 등극했다. 2021년까지 포함하면 총 4회 수상이다.
2025시즌 타자로 158경기, 타율 0.282, 55홈런 102타점, OPS 1.014 찍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면서 투수로도 복귀했다. 14경기 47이닝, 1승1패, 평균자책점 2.87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좋은 피칭 선보였다.
이쪽저쪽 다 잘한다. 볼거리가 많다. 일반 팬은 물론이거니와, 도박사들까지 오타니를 바라본다. 심지어 여러 부문을 놓고 베팅을 진행한다.
2025 월드시리즈 기준으로 보면, 타자로는 선두타자 홈런, 7타점 이상, 비거리 470피트(약 143.3m) 이상, 끝내기 홈런 등에 돈을 걸었다. 투수까지 더하면 한 경기에서 타자로 2홈런-투수로 10삼진이라든지, 시리즈 20삼진 등이 대상이다.
사실 어느 것도 성공하지는 못했다. 월드시리즈에서 오타니는 타율 0.333, 3홈런 5타점 올렸다. 선두타자 홈런은 없었고, 470피트 이상 홈런도 치지 못했다. 끝내기도 없다. 투수로도 삼진 9개에 그치고 말았다.
결과와 무관하게, 오타니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이 중요하다. 무수히 많은 스타 선수들이 있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 카일 슈와버(필라델피아), 칼 랄리(시애틀),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등도 인기가 높다. 그러나 오타니가 이들보다 앞에 있다.
스포니치는 “스포츠 베팅 1위는 미식축구(NFL)다. 그러나 개별 선수 대상이라면 오타니가 베팅이 가장 많다”고 설명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