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미국 알래스카 출장길에 오른 박형준 시장은 북미 지역과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북극항로의 전략적 거점인 알래스카와 실질적인 교류 체계 구축을 위해 이번 협정을 체결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왼쪽)이 지난 5일(현지시각) 수잔 라프랑스 미국 앵커리지 시장과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박 시장과 수잔 라프랑스 앵커리지 시장은 양 도시가 가진 지리적 이점과 산업적 공통점을 바탕으로 항만·물류, 관광·문화, 에너지자원 및 인적교류 등 다각적인 분야에서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정은 시가 북미 북극권 지역과 맺은 첫 번째 우호협력 관계로, 향후 미국 북부지역으로 외교·경제적 영향력을 확대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 협정은 북미와 아시아를 잇는 항공·해상 물류 요충지 ‘돈 영 알래스카항(옛 앵커리지항)’과 부산항 간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 북극항로 개척을 위한 전략적 동반관계(파트너십)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어 박 시장과 부산시 대표단은 알래스카 주정부 앵커리지사무소를 찾아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와 면담했다. 면담을 통해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비전을 공유하고, 북극항로 시대 선제적 대비와 에너지·천연자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부산시와 알래스카주 간 공감대를 확인했다. 또 북극 항만 포럼 개최 등을 통해 양측의 정책적 협력과 기업 간 교류를 추진하는 등 향후 실질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박 시장은 “앵커리지시는 북미지역 관문이자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시로, 이번 우호협력 체결은 부산이 글로벌 허브도시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순한 의례적 관계를 넘어 실질적인 경제적 이익과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비즈니스 중심의 교류를 펼쳐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