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현대차 GBC 추가협상 완료…영동대로 앞 49층 3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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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현대차 GBC 추가협상 완료…영동대로 앞 49층 3개동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사진서울시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사진=서울시]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이 목표로 본궤도에 올랐다. 오는 2031년까지 강남 코엑스 맞은 편에 높이 49층 타워 3개 동과 전시장·공연장 2개 동이 들어선다. 공공기여액 1조 9827억원은 영동대로 일대 교통 환경 개선과 도심 개발 사업에 쓰인다.  

서울시는 6일 현대차그룹과  GBC 사업 추가협상을 지난해 완료하고 2031년 준공을 목표로 인허가 절차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GBC 사업은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7만9341㎡) 일대에 현대차 신사옥 등을 짓는 사업이다. 현대차는 2014년에 옛 한전부지를 매입하고 105층 높이로 추진했으나 지난해 2월 층고를 낮추고 3개동으로 늘린 변경계획(안)을 제출했다.

이에 시와 현대차는 △도시·건축 △교통 △공공기여 등 분야별로 논의를 진행하고 지난해 말 최종협상을 마무리했다.

약 242m 높이 49층 3개동에는 최상층부에는 한강과 도심이 내려다보이는 전망 공간이 설치된다. 한강·탄천·강남 도심을 비롯한 서울의 주요 명소들을 파노라마처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도록 계획했다. 식당·카페 등 편의시설을 함께 조성해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3개동 사이 지상 공간에도 1만 4000㎡ 규모의 시민 정원이 지어진다.

영동대로 전면부에는 1만 8000석 규모의 공연장과 전시장이 13층 높이로 각각 세워진다. 전시장은 세계 최고 수준 과학관 등과 협업해 기초과학 중심의 체험형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공연장은 클래식, 오페라, 뮤지컬 등 다양한 공연이 가능하도록 설계한다. 2개 타워 상부에는 지상광장(1만 3780㎡)이 조성되고 연결된다.

 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배치도 사진서울시글로벌비즈니스콤플렉스(GBC) 사업 배치도. [사진=서울시]


향후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가 지어지면 지하 층을 통해 5개 타워와 최고층 전망 공간까지 이동이 가능해진다. 지하부와 연계되는 복합 소비·문화공간인 ‘그레이트 코트(Great Court)’도 조성될 예정이다.  복합환승센터는 5개 철도 노선(GTX-A, C, 도시철도 2호선·9호선 및 위례신사선)이 교차하게 된다.  

지상부 도로가 녹지광장으로 완공되면 '코엑스~영동대로~GBC~탄천~잠실 스포츠·MICE~한강'까지 이어지는 중심보행축이 형성된다.

시는 공공기여 총액을 약 1조9827억원으로 증액하고 일부 교통개선대책 추가 부담도 합의했다.  당초 계획된 105층 특정 지정용도 이행이 사라진 대신, 기존 감면액 약 2336억원을 전액 공공기여로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시민 문화·여가시설을 규모 있게 설치·운영해 개발계획 공공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현대차그룹은 당초 교통개선대책인 삼성역 확장, 버스환승센터 설치 등에 더해 국제교류복합지구 도로개선사업 등 약 546억원을 추가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 협상 결과를 반영한 도시관리계획(지구단위계획) 변경결정과 공공기여 이행협약서 체결 등을 진행한다. 이후 각종 영향평가·건축 변경 심의 등을 거쳐 2031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 GBC 사업 정상화에 따라 약 513조원의 생산유발효과를 거둘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5조2400억원에 달하는 공사비 투입되는데 더해 시는 고용 창출은 약 146만명, 소득 유발효과도 70조원 이상으로 예상한다.

김창규 서울시 균형발전본부장은 “이번 추가협상으로 국제교류복합지구 핵심 부지에 대규모 개방형 도심숲, 전시·문화시설, 옥상정원 등 시민 여가 공간을 대폭 확충한 새로운 랜드마크 건립을 계획했다”면서 “장기간 표류한 GBC 개발을 신속 추진해 도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자 서울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공간으로 완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백소희 기자 shinebaek@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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