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경호 기자] 혈액암 투병 중이던 배우 안성기가 별세했다. 향년 74세.
한국영화배우협회 등 따르면 안성기는 5일 오전 9시경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중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세상을 떠났다.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음식물이 목에 걸린 채 쓰러져 중환자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한 지 6일 만이다.
5일 빈소가 마련된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는 조용필, 김동현, 신현준 등 안성기의 절친들과 연예계 선후배 동료들이 한걸음에 달려와 조문했다. 안성기의 영정 사진은 생전 고인이 가장 좋아했던 포스터 사진으로 결정됐다.
안성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부고 소식을 전하며 “안성기 배우께서 2026년 1월 5일 오전 9시 향년 74세로 별세하셨다”며 “안성기 배우는 연기에 대한 깊은 사명감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역사와 함께해 온 분이었다. 그의 연기는 언제나 사람과 삶을 향해 있었으며, 수많은 작품을 통해 시대와 세대를 넘어 깊은 울림과 위로를 전해주었습니다”고 추모했다.
안성기의 장례는 (재)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사)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의 영화인장으로 진행된다. 명예장례위원장 신영균, 배창호 감독, 한국영화배우협회 이갑성 이사장, 신영균예술문화재단 직무대행 신언식, 한국영화인협회 양윤호 이사장 등 4인이 공동장례위원장을 맡았다. 운구는 배우 이정재, 정우성 등의 영화인들이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한다.
한편, 안성기의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3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9일 오전 6시,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