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모델 겸 배우 장윤주가 데뷔 초 겪었던 노출 촬영 경험과 그 이면의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지난 3일 장윤주의 유튜브 채널에는 ‘2026년 도전이 필요한 분들에게’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서 장윤주는 약 30년 전 모델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오디션 탈락과 낮아진 자존감, 그리고 그 시간을 버텨낸 과정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했다.
장윤주는 “1년에 6~7번 컬렉션 오디션을 보고 광고, 카탈로그 촬영을 위해 직접 미팅까지 다녔지만 계속 떨어졌다”며 “나보다 준비가 덜 된 것처럼 보이는 사람들은 활동을 하는데, 나는 ‘아직 준비가 안 됐다’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모델을 포기하려 했던 그는 어머니의 권유로 수영과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했고, 꾸준한 운동을 통해 체력과 자세, 그리고 자신감을 되찾았다고 회상했다.
이후 데뷔에 성공한 장윤주는 “일이 한꺼번에 몰려왔다”며 보그 코리아 화보 촬영과 해외 진출 기회까지 이어졌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나 화려함 뒤에는 또 다른 고민도 있었다. 그는 “데뷔 초 나이가 어렸는데 몸의 굴곡이 있다는 이유로 노출이 많은 촬영이 이어졌다”며 “전신 누드는 아니었지만 몸을 많이 드러내야 했고, 솔직히 불편하고 하기 싫었던 적도 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몸이 예쁘다는 이유로 어느 정도 강요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고 말한 장윤주는, 그 시기 선배 모델들의 조언이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언니들이 ‘이제 그런 촬영은 하지 말라’며 걱정해줬다. 당시에는 모델도 하나의 예술적 퍼포먼스가 될 수 있지 않나 고민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말들이 아프기보다는 따뜻하게 다가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장윤주는 “지금 꿈을 향해 걷고 있는 분들, 목표 앞에서 버티고 있는 분들이 있다면 자기 걸음을 믿었으면 좋겠다”며 “이 시간이 결국 여러분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 줄 것”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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