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현 충남도의회의장 신년 기자회견 장면[사진=허희만기자]
충남도의회(의장 홍성현)는 5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의정활동 성과를 점검하는 한편, 제12대 의회 마무리와 제13대 의회 출범을 앞둔 올해의 의회 운영 방향을 밝혔다.
도의회는 지난해 전국 최고 수준의 청렴도 성과를 달성하고, 입법·정책 역량 강화를 위한 제도 개선과 협력을 확대하며 ‘신뢰받는 지방의회’ 구현에 주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의정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도민 체감도가 높은 입법과 정책 제안을 통해 안정적이고 실효성 있는 정책 의회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렴·입법 성과로 신뢰도 제고충남도의회는 2025년 국민권익위원회 청렴도 평가에서 전국 시도의회 중 유일하게 ‘청렴체감도’ 1등급을 받았으며, ‘청렴노력도’ 역시 전년 대비 한 단계 상승한 2등급을 기록해 종합청렴도 2등급에 올랐다. 이는 제도 개선과 부패 예방 시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의정활동 성과도 두드러졌다. 도의회는 지난해 총 6회, 118일간의 회기를 운영하며 조례 262건을 제·개정하는 등 총 498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특히 행정사무감사 자료 제출 방식을 전자파일로 전환해 행정 비용을 절감하고, 937건의 처분 요구를 통해 도정 운영의 개선 방향을 제시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입법과 정책 지원 체계도 강화했다. 도의회는 자치법규 262건에 대한 법제 심사를 실시하고, 지역 현안 논의를 위해 41회의 의정토론회와 간담회를 개최했다. 19개 의원 연구모임과 13건의 정책연구 용역을 통해 자치입법의 질적 수준을 높였으며, 지방의회 권한 강화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필요성 공론화에도 힘썼다. 아울러 대단위·신규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한 예산 분석과 예산정책자문위원회 운영을 통해 재정 감시 기능을 강화했다.
제13대 의회 대비…안정적 운영과 정책 역량 강화도의회는 올해 제12대 의회 종료와 제13대 의회 출범이라는 중요한 전환기를 맞는 만큼, 의정 공백 없이 안정적인 운영이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의원 공무국외활동 조례 개정을 통해 사전 심의 절차와 도정 연계를 강화하고, 의정 운영의 투명성을 한층 높일 방침이다.
또한 갑질피해신고센터와 행동강령 자문위원회 운영, 정기적인 청렴교육과 연수를 통해 부패를 사전에 예방하고, 상호 존중과 배려의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겠다고 밝혔다.
정책 의회로서의 전문성 강화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의회 특화형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과 의원 맞춤형 전문연수를 통해 의원과 직원의 역량을 높이고, 의정토론회·연구모임 활성화와 전문 연구자료 제공으로 정책 연구 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다. AI 기반 예·결산 분석 시스템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전문가 포럼을 병행해 합리적 재정 운영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는 구상이다.
홍성현 의장은 “수도권 집중과 지방소멸 위기 속에서 충남·대전 행정통합이라는 중대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역사적 전환기에 충남도의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며, 도민과 함께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이 의정활동의 가장 큰 힘”이라고 덧붙였다.
아주경제=허희만 기자 hmher@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