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부천 첫 ‘승격’에 일조한 알짜 ‘멀티플레이어’ 박창준, 제주SK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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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부천 첫 ‘승격’에 일조한 알짜 ‘멀티플레이어’ 박창준, 제주SK행
박창준.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멀티플레이어 박창준(30)이 부천FC1995를 떠나 제주SK로 향한다.

이적시장에 능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박창준의 제주 이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박창준은 지난 2018시즌 강원FC에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경남FC를 거쳐 2021시즌에 부천FC로 이적해 자신의 기량을 제대로 뽐내기 시작했다. 첫해 13골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2부 득점 3위에 올랐다.

박창준은 군 복무를 마친 뒤 2024시즌 10월 부천에 다시 합류했다. 지난시즌에는 35경기에 출전, 9골5도움을 기록했다. 부천에서 스리백의 윙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해 나섰다. 이영민 감독의 공격적인 스리백에서 핵심 구실을 맡았다. 오른쪽은 물론 왼쪽 측면도 이질감 없이 소화했다.

후반기에는 측면 공격수로도 활약했다. 그렇게 부천이 창단 후 처음으로 K리그1(1부)으로 승격하는 데 일조했다. 다만 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 됐고 부천을 떠나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박창준은 스피드를 활용한 드리블 돌파와 문전에서 마무리 능력이 강점으로 꼽힌다. 측면 수비와 공격 모두 가능한 멀티플레이어다. 부천은 지난시즌 2부 베스트11에 포함된 신재원이 부천으로 이적하고, 안태현도 돌아오는 등 측면 포지션을 보강한 상태다. 이들이 박창준의 공백을 메울 것으로 보인다.

박창준.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주는 수비와 공격 모두 박창준을 활용할 수 있다. 측면 공격수 김승섭이 전북 현대로 이적하는 만큼, 박창준을 공격 쪽에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제주는 지난시즌에도 측면 공격수 뎁스가 두텁지 않았다. 김준하, 최병욱 등 어린 자원이 있으나 지난시즌이 데뷔시즌이었던 만큼 경험은 부족하다. 새롭게 영입한 권창훈, 잔류 가능성이 큰 남태희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왼쪽 측면 수비에는 붙박이 주전인 김륜성이 있으나 오른쪽 측면에는 주전 자원이 마땅치 않다. 수비수 안태현이 부천으로 향한다. 양 측면을 모두 소화하는 임창우가 있지만 이를 대체할 측면 수비수가 필요하다.

박창준은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어 그의 합류는 세르지우 코스타 감독 체제로 출항하는 제주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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