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 연합뉴스 인사청문회 지원단은 이날 언론 공지에서 “이 후보자는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님들께 인사전화를 드렸고, 통화가 안 될 경우 다시 전화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보내기는 했으나 ‘살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신고도 드릴 겸 인사 전화드렸습니다. 통화 연결이 안 돼 문자올립니다. 다시 또 전화드리겠습니다’라는 내용의 메시지도 첨부했다.
앞서 한 언론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을 인용, 이 후보자가 ‘청문회에서 잘 좀 봐 달라’는 취지로 연락했다고 보도했다. 전화를 받지 않는 일부 의원에게는 “살려주세요”, “도와주세요”라는 장문의 문자메시지도 보냈다고 전했다.
이 후보자는 지난달 28일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파격 발탁됐다. 이 후보자는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새누리당·미래통합당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지난해 제22대 총선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서울 중구성동구갑에 출마한 바 있다.
그러나 이재명 대통령의 이 후보자 지명 직후 이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 인턴 직원에게 갑질과 폭언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