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인건비·등록선수 33.6명으로 1부 잔류…안양, 제대로 된 스카우트와 효율적 구단 운영의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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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저 인건비·등록선수 33.6명으로 1부 잔류…안양, 제대로 된 스카우트와 효율적 구단 운영의 ‘힘’
안양 선수단 모습.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FC안양은 효율적인 구단 운영으로 K리그1(1부) 승격 첫해에 잔류했다.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한 지난시즌 K리그 연봉에 따르면, 안양은 70억 9353만 원을 지출하고 8위를 기록했다. 김천 상무를 제외한 1부에서 가장 인건비를 적게 쓴 팀이다.

K리그2(2부)로 강등한 수원FC(71억 7329만 원)보다 적게 쓰고 살아남았다. 안양보다 낮은 9위에 오른 울산 HD(206억 4858만 원)보다 3배가량 적게 지출했다.

또 안양은 전체 평균 등록선수가 33.6명으로 1부에서 두 번째로 선수단 규모가 작다. 울산(32.1명) 다음으로 적은 스쿼드를 활용했다. 수원FC(48.1명), 전북(49.8명)보다 선수단 규모가 10명 이상 적었다.

무엇보다 안양은 스카우트에 특화한 팀이다. 지난시즌에도 마테우스~모따~야고~토마스~에두아르도가 고르게 활약했다. 에두아르도의 활약이 다소 아쉬웠으나 출전할 때 제 몫은 해냈다. 여름에 합류한 유키치(3골1도움)도 출전 시간이 많지는 않았으나 빠르게 팀에 녹아들었다.

토마스는 안양의 지난시즌 ‘히트작’이었다. 중앙 수비수, 측면 수비수는 물론 중앙 미드필더까지 소화해내며 안양의 핵심으로 거듭났다. 3골2도움으로 공격 포인트도 쏠쏠하게 적립했다.

유병훈 감독.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모따는 1부 첫해에도 14골(4도움)을 기록,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 이러한 활약을 인정받은 모따는 안양에 이적료를 안기고 전북 현대로 떠난다. 마테우스(10골7도움)도 두 자릿수 득점을 달성했다.

그렇다고 외국인 선수의 평균 연봉이 높았던 것도 아니다. 기본급으로만 봤을 때 안양의 외국인 평균 연봉은 4억4268만 원으로 1부에서 가장 낮았다. 전북(13억 1991만 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감독, 테크니컬 디렉터를 거친 이우형 단장을 비롯한 안양의 스카우트는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

유병훈 감독도 1부에서 처음 보내는 시즌에 유연한 전술과 스쿼드를 최대한 활용하는 리더십으로 효과를 봤다. 적절한 로테이션을 통해 1부 무대를 처음 밟는 한가람, 이민수, 김운 등의 능력을 극대화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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