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끝나도 러시아 국적 출전 불가” IOC 위원장 ‘우크라 침공 제재’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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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끝나도 러시아 국적 출전 불가” IOC 위원장 ‘우크라 침공 제재’ 지속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사진 | AFP연합뉴스
사진 | 신화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전쟁 끝나도 러시아 국적 출전 불가.”

커스티 코번트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은 내달 개막하는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종식된다고 해도 러시아 선수단의 국가명, 국기 사용을 허락하지 않을 방침을 재차 언급했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4일(한국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인터뷰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에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러시아 선수의 완전한 출전이 가능하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이미 내려진 결정이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러시아 선수는 개인자격중립선수(AIN)로 참가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지난달 말 기준 AIN으로 출전을 확정한 러시아 선수는 8명이며, 벨라루스 선수는 3명이다. 이들은 아이스하키나 봅슬레이 등 단체전엔 출전할 수 없다. 크로스컨트리 스키와 알파인 스키, 피겨 스케이팅 등 개인 종목에만 출전할 수 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국제 스포츠계 제재를 받는 가운데 종전 협정 등이 이뤄진다고 해도 국가올림픽위원회(NOC) 자격을 즉각 회복시키기 어렵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코번트리 위원장은 “러시아, 이스라엘 NOC와 소통 채널은 열려 있다”고 했다.

지난해 가자지구를 공습한 이스라엘을 두고 일부 국가는 IOC에 이스라엘도 올림픽 출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IOC는 이스라엘이 러시아처럼 다른 나라 영토를 합병한 사실이 없다는 논리로 참가를 막을 순 없다는 견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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