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AI로 생산성 도약 초기"[전미경제학회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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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라델피아 연은 총재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AI로 생산성 도약 초기"[전미경제학회 2026]

애나 폴슨 미국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3일(현지시간) 올해 금리 경로와 관련해 인플레이션 완화 흐름이 이어지고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경우 연말 기준금리를 소폭 인하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인공지능(AI)이 생산성 향상을 이끌며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견해도 내놨다.



폴슨 총재는 이날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개막한 '2026년 전미경제학회(AEA) 연례총회'에 참석해 "인플레이션은 점차 완화되고 노동시장은 안정되며, 올해 경제성장률은 약 2%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재 기준금리 수준(연 3.5~3.75%)은 여전히 다소 제약적인 영역에 있다"며 "그동안의 통화정책 효과가 누적되면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올해 인플레이션 흐름에 대해 '신중한 낙관론(cautious optimism)'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관세 인상의 영향이 재화 부문에 국한돼 물가 상승 압력이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서비스 물가와 주거비 인플레이션이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꼽았다. 폴슨 총재는 "주거비 상승률은 2024년 9월 전년 대비 5.1%에서 2025년 9월 기준 3.7%로 낮아졌다"며, 신규 임대료 지표를 고려하면 향후 추가적인 하락이 예상된다고 봤다. 이어 "연말에는 3개월 단기 물가 상승률 기준으로 2%에 근접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노동시장과 전망에 대해서는 상황이 보다 명확해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며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최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예상보다 강했지만, 고용 증가세는 둔화되고 실업률은 소폭 상승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폴슨 총재는 "노동시장은 분명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붕괴 단계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폴슨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결정에 대한 투표권을 갖는다.


아울러 그는 AI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폴슨 총재는 "우리는 AI와 규제 완화에 의해 생산성 성장률이 한 단계 높아지는 초기 국면을 보고 있다"며 "초기 AI 투자는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하지 않는 데이터센터와 같은 분야에 집중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AI가 경제 전반에 완전히 내재화되면, 상대적으로 적은 일자리 창출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성장 국면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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