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GS칼텍스의 승리 공식. ‘실바+α’다.
GS칼텍스는 실바 의존도가 높은 팀이다. 지난 두 시즌 연속 1000득점 돌파라는 기염을 토한 실바는 이번시즌에도 44%의 높은 공격점유율을 담당하며 609득점으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위 모마(한국도로공사, 517득점)를 넉넉하게 압도한다. 1991년생인 실바는 한 살 더 먹어 30대 중반을 보내고 있지만, 여전히 V리그 여자부 최고의 외국인 선수로 군림하고 있다.
실바는 3일 현대건설과의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도 46%의 공격성공률로 37득점이나 책임지며 GS칼텍스의 세트스코어 3-1 승리를 이끌었다. 압도적 활약으로 8연승을 달리던 현대건설 코트를 폭격하며 팀에 승점 3을 선물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이었다.
승리에 힘을 보탠 또다른 선수는 아웃사이드 히터 유서연이었다. 41%의 공격성공률로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17득점을 기록했다. 실바와 함께 사이드 공격을 책임지며 공격의 활로를 뚫어 승리에 힘을 보탰다.
GS칼텍스의 승리 공식은 명확하다. 실바가 제 몫을 하고 반대편에서 유서연이나 레이나가 두 자릿수 득점에 가담해 공격을 지원할 때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간다.
하위권에 머문 지난시즌과 달리 이번시즌 GS칼텍스가 중위권에서 경쟁하는 원동력도 여기에 있다. 레이나가 합류해 공격의 무게감이 달라졌고, 유서연도 지난시즌보다 나은 득점력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시즌 경기당 평균 8득점을 기록했던 유서연은, 이번시즌 10.4득점으로 두 자릿수 향상된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다.
‘깜짝 활약’도 GS칼텍스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요인이다. 이번시즌 3년 차 리베로 유가람이 활약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전에서는 신인 김효임이 ‘서베로(서브+리베로)’로 들어가 서브, 디그로 맹활약하며 팀에 좋은 흐름을 가져오는 역할을 해냈다.
이 경기 승리로 GS칼텍스는 4위에 등극했다. 선두권과는 거리가 있지만, 중위권에서 봄 배구를 노릴 만한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