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 진도군이 2026년도 예산으로 5,109억 원을 편성하며 군 재정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예산을 마련했다. 이는 2025년도 당초 예산인 4,362억 원보다 747억 원 증가한 규모로, 증가율은 17.1%에 달한다.
진도군은 이번 예산 편성을 통해 사상 첫 5,000억 원대 재정 운영 체계에 본격적으로 들어섰다.
군에 따르면 2026년도 예산 가운데 일반회계는 5,012억 원으로 전년 대비 745억 원이 늘었고, 특별회계는 97억 원으로 2억 원이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농림수산분야 1,193억 원(23.8%) ▲사회복지분야 1,104억 원(22%) ▲문화관광분야 491억 원(9.8%) ▲환경분야 371억 원(7.4%) 등 군민의 생활과 직결된 분야에 예산이 집중 편성됐다.
주요 사업으로는 ▲해창·염대·십일시 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125억 원) ▲세방낙조 아트문화 관광명소 조성사업(45억 1천만 원) ▲진도항 배후지 공공하수처리 2단계 사업(35억 원) ▲간호복지인력 기숙사 건립(29억 3천만 원) ▲인문치유 관광루트 명소화 사업(29억 3천만 원) ▲진도 농수산물 유통물류허브센터 조성(24억 원) ▲나리항 정비사업(21억 3천만 원) ▲죽항도 선착장 보강사업(12억 원) 등이 반영됐다.
군 관계자는 "재정 여건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도 불필요한 지출은 과감히 줄이고, 민생경제와 사회복지 등 군민 생활에 꼭 필요한 분야에 예산을 집중했다"며 "사상 첫 5천억 원 재정 시대를 맞은 이번 예산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군민의 일상에 실질적인 힘이 될 수 있도록 책임감 있게 재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25년도 최종예산 6,170억 원 가운데 1,950억 원을 농림수산분야에 투입해 3년 연속 전체 예산의 30% 이상을 농수산 분야에 편성해 왔다. 군은 2026년에도 농림수산분야 예산 비중 30% 이상 유지를 목표로, 국도비 지원사업 확보에 집중해 농어업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져나갈 방침이다
호남취재본부 정승현 기자 koei904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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