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3년 차인 지난해 14억 8,500만원을 모금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이는 시행 첫해인 2023년(5억 9,000만원) 대비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로, 시의 전략적인 마케팅과 선제적인 행정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맥도날드 협업'부터 '민간 플랫폼'까지…3대 전략의 승리
익산시의 이번 성과는 철저히 계산된 '3대 전략'에서 비롯됐다. 우선 글로벌 기업 맥도날드와의 협업이 신의 한 수가 됐다.
지난해 여름 출시된 '익산 고구마 모짜렐라 버거'와 연계한 기부 이벤트는 출시 한 달 만에 240만개 판매라는 기록과 함께, 기부 비수기인 7~8월에만 약 2억원의 기부금을 끌어모았다.
민간 플랫폼 활용도 돋보였다. 시는 지난해 10월 전북 도내 최초로 민간 플랫폼 '위기브(Wegive)'와 손을 잡고 집중 모금에 나섰다. 그 결과 연말에만 10억원을 유치했으며, 이 중 절반 이상이 민간 플랫폼을 통해 유입됐다. 이는 전국 평균 민간 플랫폼 비중(21.9%)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기부금이 바꾼 시민의 삶…'100원 버스' 등 복지 환원
익산시는 기부금을 쌓아두지 않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복지로 즉각 환원했다.
제1호 사업으로 시행된 '어린이·청소년 100원 시내버스 요금제'는 기부자의 정성이 지역 미래 세대에게 직접 전달되는 보편적 복지 모델로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올해 '익산사랑 치유숲 조성사업'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등 포용 복지를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2026년 고도화 전략…'20만 원의 행복' 정조준
올해도 익산시는 세액공제 한도 확대에 발맞춰 또 한 번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기부금에 대한 공제율이 대폭 상향됨에 따라 5~6만원대 프리미엄 답례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지정 기부 사업을 대폭 발굴해 기부자들에게 명확한 '기부 이유'를 제공할 계획이다.
익산시 관계자는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뜻이 시민의 일상을 바꾸는 힘이 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진심 어린 행정으로 익산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민현기 기자 hyunk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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