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헌 SK텔레콤 대표가 2일 신년사를 통해 '다시 뛰는 SK텔레콤'을 위한 변화 방향을 제시하며 고객 중심의 통신 본업 강화와 AI 혁신, 전사적 AX(AI 전환)를 올해 핵심 과제로 강조했다.
정 대표는 2026년 신년사를 통해 "회사를 영구히 존속·발전시켜 다음 세대에도 든든한 삶의 터전으로 물려주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며 세 가지 변화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그는 "업(業)의 본질인 고객을 중심에 두고 기본의 깊이를 더해 단단한 MNO(이동통신)를 만들어야 한다"며 통신 본업 경쟁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정 대표는 "구성원의 마음속에 자부심이 자리할 때 고객도 SKT와 함께함을 자랑스러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번째로는 AI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혁신의 아이콘 창출을 제시했다. 정 대표는 "SKT가 걸어온 길이 대한민국 통신의 역사가 되었듯, AI라는 무대에서도 새로운 역사를 쓰는 주인공이 될 것"이라며 AI 사업을 차세대 성장축으로 명확히 했다.
세 번째 변화 방향으로는 AX(AI Transformation)를 들었다. 그는 "AX는 우리의 일상을 더 가치 있고 행복하게 만드는 필수조건"이라며 "누구나 AI를 통해 자신만의 성과를 만들고, 회사의 성장이 구성원의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자"고 말했다.
조직 문화와 관련해서는 '드림팀(Dream Team)'을 핵심 키워드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같은 곳을 바라보고 서로의 역량을 더하는 원팀(One Team)이 될 때 변화는 완성된다"며 경청과 겸손을 바탕으로 한 협업 문화를 강조했다.
정 대표는 또 "모든 위대한 변화는 처음에는 불가능해 보이지만 결국 찬란한 성장으로 기억된다"며 "CEO는 변화 관리 최고 책임자(Change Executive Officer)로서 구성원들이 설렘과 확신을 가지고 도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변화에 대한 두려움은 내려놓고 서로가 서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흔들림 없이 걸어가자"고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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