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서해에서 발생한 공무원 피격 사건을 은폐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법에서 무죄를 선고받고 법원을 나서며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부터 전화가 왔다”며 “거듭 사과드리고 통렬히 반성하며 일과 성과로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께 보답하겠다 했다”고 1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이 후보자가 과거 국회의원 시절 보좌진에게 고성으로 야단치고 갑질한 점을 인정하고 송구하다고 했다”며 “(당사자와 국민께) 사과드린다”고 적었다.
그는 “정치는 정체성이 제일 중요하다”며 “폭넓은 운동장에서 인재를 등용한 이 대통령은 충암고·검찰 출신 인사만 기용했던 윤석열과 차별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진보는 약간의 우클릭, 보수는 조금 좌클릭해서 중도에서 만나는 통합의 정치가 김대중과 이 대통령의 정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서 비난하는 건 당연하다”며 “우리 민주당도 김한길 전 의원이 윤석열에게 전향했을 때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또 “국민의힘에서 이 장관 후보자 지역구에 고위·하위 당직자, 당원을 이용해 (이 후보자) 비리를 찾아오면 무엇인가를 준다는 식으로 하는 건 정치는 망치는 거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정치는 영원한 친구도 적도 없다”며 “국민의힘의 그 누군가가 이 후보자에게 돌을 던질 자격이 있냐”고 반문했다.
아울러 “12·3 불법 계엄에 대한 반성과 사과도 없는 내란당 국민의힘은 국민이 곧 자유당-공화당-민정당-새누리당처럼 역사 속으로 보낼 것이다”고 전했다.
아주경제=정현환 기자 dondevoy@a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