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가 도시 내실을 다지며 구민의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그간 축적된 정책 노하우를 바탕으로 미래 방향성은 더욱 분명히 정립한다는 방침이다.
계양구는 자족도시 전환을 목표로 핵심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는 중이라고 1일 밝혔다. 3기 신도시 계양테크노밸리는 일자리·주거·녹지가 조화를 이루는 첨단산업 중심으로 선보인다. 초기 단계에서 제기됐던 물류시설 편중 우려를 적극적인 협의로 해소하고, 고부가가치 밑그림을 담았다.
병방동 일원 ‘미라클파크계양’은 디지털 인프라 및 신재생에너지 기반의 미래형 산단으로 2026년 준공이 목표다. 구는 앵커기업 유치와 양질 일자리 창출에 더해 문화·체육시설, 친수공간 확충 등 정주여건 개선에도 행정 역량을 모은다. 교통 인프라의 변화도 가시화되고 있다.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로 계획됐던 계양테크노밸리는 대장홍대선 활용 광역철도망 도입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계양∼강화고속도로 건설 과정에서는 당초에 없던 ‘이화IC 양방향 진출입로’ 설치로 서울과 강화 방면 모두 직접 연결되는 체계를 갖췄다.
구는 지역 자원과 특색을 살리고 있어 주목된다. ‘계양아라온’은 과거 소외됐던 수변을 문화·관광 자원으로 재구성한 대표적 사례다. 계양아라온 ‘빛의 거리’는 2023년 1단계 조성, 지난해 아트웨이(3단계)까지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이런 결실을 바탕으로 계양아라온은 한국관광공사 ‘강소형 잠재 관광지’, 인천시·관광공사 ‘인천9경’ 등에 선정된 바 있다.
구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 환경 조성을 구정의 핵심 가치로 추진 중이다. 2023년 교통안전지수 전국 1위, 2024년 교통문화지수 전국 3위에 이어 2025년 사회안전지수 조사에서는 인천 10개 군·구 중 2위를 기록하며 관련 분야 전반에서 상승 추세다. 원도심의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를 위해 ‘타워형 공영주차장’ 도입에 나섰다. 예산 효율성과 공간 활용도를 동시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앞서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된 총 300억원 규모의 ‘계산동 일원 도시재생사업’이 본격화한다.
미래 세대를 위한 교육여건 향상과 전 생애 학습 지원을 지속적으로 펼친다. 100억원 이상 장학기금이 모인 인재양성장학교육재단 운영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에 힘쓴다. 생활권 학습 거점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서운도서관 이전·신축 사업은 올해 하반기 착공이 예고됐다.
윤환 계양구청장은 “새해에는 도시의 기초 체력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구민들의 생활과 가장 가까운 행정부터 차분히 살펴 나갈 것”이라며 “각 분야에서 진행 중인 정책들이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