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민아, 극단적 선택 후 구조… '네가 망친 건 아무것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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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극단적 선택 후 구조… '네가 망친 건 아무것도 없어'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가 구조된 후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사실을 밝히며 불안정한 심경을 고백했다.

1일 권민아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녕히 계세요. 그리고 죄송합니다. 믿어주지 않아도 되고 마음껏 욕하셔도 됩니다”라는 제목을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전했다.

권민아는 “그동안 잔인한 장면들로 충격을 주고, 모든 사람이 지칠 정도로 반복해서 얘기하고 욕먹을 게시글들만 올리고 내가 잘못한 것도 올리고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또 “모두들 저에게 하시는 말들이 있더라. 제가 그 그룹을 망쳤다고”라면서 “맞다, 10년도 참은 거 좀만 더 참아보지. 아니면 나도 때리고 욕하고 해볼걸”이라고 적었다.
권민아가 자신의 힘겨운 심정을 털어놓았다. 그리고 2시간 뒤 추가 게시물을 게재하며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으나 구조된 상황을 전했다.

그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던 당시를 언급하며 “조금만 더 뒀으면 오늘은 정말 약속을 지킬 수 있었는데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리고 저를 막 흔들었다”라면서 “의식이 자꾸 왔다 갔다 하길래 속으로 ‘제발’이라고 외쳤는데 또 구조가 됐다. 양치기 소녀가 됐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꼭 약속 지킬 거다. 당신들 눈앞에서 사라지는 거”라고 적어 우려를 자아냈다.

이에 네티즌들은 “최고의 복수는 잘 사는 겁니다”, “꼭 행복해지세요”, “여러 사람의 말에 모두 다 귀를 기울일 필요는 없어요”, “네가 망친 건 아무것도 없어” 등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SNS를 통해 권민아에게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가 쏟아지고 있다. 권민아 인스타그램 캡처 한편, 권민아는 2012년 그룹 AOA 멤버로 데뷔해 ‘심쿵해’, ‘짧은 치마’ 등의 인기곡으로 많은 팬의 사랑을 받았다.

그는 드라마 ‘추리의 여왕’, ‘모던파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병행했으나, 2019년 팀을 탈퇴하며 배우로 전향하고 활동을 이어왔다.

하지만 권민아는 AOA 내에서의 시간이 순탄치 않았음을 알리며 2021년 AOA 리더 신지민으로부터 10년 넘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고, 신지민은 이 일로 팀에서 탈퇴했다.

지난해 11월 모덴베리코리아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면서 배우로 다시 활동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으나 지난달 상호 합의 끝에 계약을 해지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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