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밤 책임진 엄지원·안재욱, ‘독수리5형제’로 KBS 연기대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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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밤 책임진 엄지원·안재욱, ‘독수리5형제’로 KBS 연기대상(종합)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두 주인공 엄지원과 안재욱이 KBS 연기대상을 품에 안았다.

지난달 31일 서울 여의도동 KBS홀에서 열린 ‘2025 KBS 연기대상’에서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는 대상을 비롯해 11관왕의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8월 종영한 이 드라마는 최고 시청률 21.9%를 기록했다. 시청자의 사랑에 힙입여 대상(엄지원·안재욱)을 시작으로 조연상(김동완·박준금), 우수상(윤박·유인영), 베스트커플상(안재욱·엄지원, 윤박·이봄), 작가상(구현숙 작가), 신인상(이석기·신슬기) 등을 휩쓸었다.

대상 후보에는 ‘은수 좋은 날’ 이영애, 김영광, ‘신데렐라 게임’ 나영희,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안재욱, 엄지원, ‘화려한 날들’ 이태란, 천호진 등이 올라 경쟁했다. 대상 시상에는 고인이 된 이순재를 대신해 전해 대상 수상자인 최수종이 시상자로 나섰다.

대상 트로피를 안은 안재욱은 “대상은 나와 좀 인연이 없는 상이 아닌가 싶은 마음이 늘 있었다. 나에게도 이런 날이 왔다”고 기쁨을 표현하며 “한창 바쁘게 드라마 활동할 때 이런 큰 수상의 영예에서 빗나가는 모습을 보면서 자책·푸념하고, 불평·불만도 쏟아냈다. 또 다른 내일을 기대하기 보다 아쉬워하고 후회했다”고 돌아봤다.
지난해 대상을 받은 고 이순재를 언급한 안재욱은 “처음으로 받는 대상, 전년도 수상하신 선생님이 주셨으면 더 좋았을 텐데 오늘 많이 아쉽고 그립다. 트로피가 하나 더 생겼다고 만족하지 않고, 이 상이 주는 무게감과 책임감에 대해 신중하게 감히 생각을 해보겠다. 더욱 더 책임감 있는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동수상에 빛나는 엄지원은 눈물을 쏟으며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큰 상을 줘서 감사하다. 2002년 아침 드라마 ‘황금마차’로 연기를 시작했는데, 연기를 전공하지 않아서 아는 게 많이 없었다. 2012년 가족 드라마 '무자식 상팔자'를 했는데, 그때 할아버지가 이순재 선생님이셨다. 선생님들 연기를 보면서 터닝포인트가 됐고, 정말 많은 걸 배웠다. 나에게 선생님들은 너무 큰 스승님이었다.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어 “시청자들께 감동을 주고, 마음을 움직이는 연기를 하고 싶다. 생각보다 트로피가 무거운데, 대상 무게를 알고 진심으로 성장하는 배우가 되겠다. 광숙이를 연기하면서 인간적으로 성장했다. 무엇보다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께 깊은 감사 드린다. 이 상은 그 누구보다 이 드라마를 사랑해준 부모님께 바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5 KBS 연기대상 수상자(작)

▲대상=안재욱·엄지원(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최우수상=김영광·이영애(은수 좋은 날), 이태란(화려한 날들)

▲우수상 미니시리즈=이준영(24시 헬스클럽), 옥택연·서현(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정지소(수상한 그녀)

▲우수상 장편드라마=정일우·정인선(화려한 날들), 윤박·유인영(독수리5형제를 부탁해!)

▲우수상 일일드라마=박상면(대운을 잡아라), 박윤재·함은정(여왕의 집)

▲조연상=김동완(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베스트커플상=엄지원·안재욱, 이봄·윤박(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정은지·이준영(24시 헬스클럽), 정인선·정일우(화려한 날들), 서현·옥택연(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이영애·김영광(은수 좋은 날), 하승리·현우(마리와 별난 아빠들)

▲인기상=정은지·이준영(24시 헬스클럽)

▲작가상=구현숙(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단막극상=양대혁·김아영(러브 : 트랙-러브호텔)

▲신인상=이석기·신슬기(독수리5형제를 부탁해!), 박정연(화려한 날들)

▲청소년 연기상=김건우(신데렐라게임), 김시아(은수 좋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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