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국민 삶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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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우원식 국회의장 "국회, 국민 삶 지키기 위해 최선 다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이 신년사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있다사진의장실 제공우원식 국회의장이 1일 신년사에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의장실 제공]
우원식 국회의장은 1일 "국회는 민주주의 구현과 국가적 역량이 하나로 모여 국민의 삶을 지키고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붉은 말'의 기운을 받아 2026년은 곳곳에 활력이 돌고 모두가 마음껏 뜻을 펼치는 도약의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우리나라는 국민의 용기와 지혜에 힘입어 평화롭게 민주적 헌정 질서를 회복하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며 "국회는 국민 주권의 가치를 단단히 세우고 국민의 삶으로 증명되는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것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비상계엄을 둘러싼 정치적 대립도 언급했다. 그는 "불안과 혼란, 피로감을 호소하는 국민께 안타깝고 송구한 마음"이라며 "새해에는 사법 정의가 온전히 실현되고, 사회적 신뢰가 회복돼 국가적 역량이 하나로 모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지난해 수출이 역대 최고를 기록했고 올해 경제 성장률도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고환율이 이어지며 산업 간 성장 격차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불평등을 해소하는 민생 입법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구조 개혁을 통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미래 세대에게 부담을 전가 하지 않는 변화를 만들겠다"며 "사회적 대화를 제도화하는 일에 박차를 가하고 개헌의 첫 단추도 끼우는 해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국민의 삶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미래로 나아가게 하기 위해 역량과 신뢰를 높이는 노력도 함께 할 것"이라며 "체계 정비와 법 개정 등 국회 개혁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송승현 기자 songs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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