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청렴·기록·도시관리까지 전방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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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청렴·기록·도시관리까지 전방위 성과
사진김해시[사진=김해시]


김해시가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와 경남도, 각종 외부기관 평가에서 잇따라 성과를 내며 시정 전반의 행정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청렴 행정부터 기록관리, 도시미관과 안전, 복지·보건·환경에 이르기까지 특정 분야에 치우치지 않은 고른 성과가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공직기강 확립 유공 포상’에서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청백-e시스템과 자기진단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등 3대 내부통제 장치를 기반으로 행정 오류와 비리를 사전에 차단하고, 업무 처리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여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자율적 내부통제 위원회 운영과 우수부서 평가를 병행하며 제도를 현장에 안착시킨 점도 성과로 꼽혔다.

김해시는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받으며 행정 신뢰도를 끌어올린 데 이어, 자율적 내부통제 운영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며 청렴 정책이 제도와 현장에서 함께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기록 행정에서도 성과가 이어졌다. 김해시는 경상남도기록원이 실시한 2025년 기록관리 평가에서 도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법정 기록물 관리와 전자기록 이관, 회의록 관리 등 기본적인 기록관리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과 함께, 시·군 통합 30주년을 계기로 민간기록물 수집 공모와 전시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시민과 함께하는 기록문화를 확산해 온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도시관리 분야에서는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가 나왔다. 김해시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5년 옥외광고업무 유공 정부포상’에서 전국 지방자치단체 1위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불법광고물 정비와 정당현수막 관리, 디지털광고 혁신, 공익광고 확대 등 전 영역에서 체계적인 정책을 운영해 온 점이 종합적으로 평가됐다.

김해형 디지털광고물 구축과 특정구역 집중관리, 현수막 재활용과 친환경 게시대 정책 등은 다른 지자체와 차별화된 모델로 주목받았다.

이 같은 개별 성과는 연간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김해시는 2025년 한 해 동안 중앙부처 42건, 경남도 9건, 외부기관 9건 등 모두 60개 부문에서 수상했으며, 이를 통해 11억7000만원 규모의 재정 인센티브를 확보했다.

해당 재원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행정 경쟁력 역시 수치로 드러났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실시한 ‘한국지방자치경쟁력 지수 분석 평가’에서 김해시는 도내 유일하게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전국 시 단위에서는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집행 평가에서도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며 정책 집행력도 확인했다. 복지·보건 분야 성과도 꾸준했다.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복지사업 평가에서 6년 연속 수상을 이어갔고, 지방자치복지대상에서는 대상을 받았다.

질병관리청과 보건복지부 평가에서도 만성질환 관리와 구강보건 사업 성과를 인정받아 표창을 수상했다.

재난 관리와 경제 분야에서는 행정안전부 재난관리평가에서 도내 유일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지방재정대상 3년 연속 입상, 지역건설업체 수주지원 실적 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등 안정적인 성과를 이어갔다.

농업과 환경 분야에서도 지역먹거리 지수 3년 연속 A등급, 낙동강수계관리기금 성과 평가 8년 연속 ‘매우 우수’ 선정 등 장기적 정책 성과가 확인됐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 성과는 시민 중심, 현장 중심의 행정을 지속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정과제와 경남도 역점 시책에 발맞춰 행정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시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시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김해=김태형 기자 kbm020530@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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