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는 2018년부터 일과 생활의 조화를 위한 지자체의 정책적 노력을 확산하기 위해 매년 일·생활 균형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전국 시도별 일생활 균형 지수(2024 기준). 전남도 제공 평가는 △일(근로·휴가시간, 유연근무제) △생활(여가·가사시간) △제도(육아휴직, 보육시설) △지자체 관심도(조례·홍보) 등 4개 영역에 가점을 포함해 총 5개 영역, 25개 지표로 이뤄졌다. 전남도는 이 가운데 ‘제도’와 ‘지자체 관심도’ 영역에서 상승 폭이 컸다. 도는 일·생활 균형 관련 교육·컨설팅을 통한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 ‘공사·출연기관 일·생활 균형 실천다짐 대회’ 개최, 유공 표창 등 정책 추진 성과가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다.
전남도는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목표로 여성 일자리 박람회를 통한 맞춤형 일자리 발굴, 전남형 맞돌봄·맞살림 프로젝트 ‘페어패밀리’ 추진, 경력이음바우처 지원, 가족친화기업 인증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유미자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은 “성별과 관계없이 모두가 행복하고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일·생활 균형 문화를 더 넓게 확산해 도민이 각자의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