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이주상 기자] 27일 저녁,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호텔 비스타홀에서 ‘2025 TOP 모델 선발대회 시니어 부문’이 막을 올렸다.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한 이번 대회는 단순히 나이가 아닌 스타일과 매력으로 자신을 표현하는 새로운 패션 무대를 지향한다. 시니어 세대의 패션 감각과 자신감, 세월이 쌓아온 품격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행사로 주목받고 있다.
대회는 41세의 모델 김도연을 대상 수상자로 배출하며 막을 내렸다. 김도연은 이날 173 cm의 큰 키와 104cm의 롱다리, 작고 스타일시한 얼굴과 압도적인 워킹으로 런웨이를 장악했다.
‘2025 TOP 모델 선발대회’는 청소년 및 성인 부문에 이어 시니어 모델 부문을 별도 운영하며,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통합형 모델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시니어 부문은 패션 업계에서 급부상 중인 ‘액티브 시니어’ 층을 조명하고, 사회적 연령 편견을 넘어 ‘모델은 누구나 될 수 있다’는 가치를 전파하기 위해 기획됐다.
주최 측은 “연륜이 주는 진정성과 매력을 지닌 시니어 모델들이 보다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새로운 무대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시니어 참가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당당히 표현하고, 자신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탑모델오브더월드 코리아 조직위원회와 휴코드&아우어가 주최하고, 프랭커스와 하진컴퍼니가 주관했다. 김예진한복, 이지동안, 블랑쉬치과, 태후푸드, 드림메이커스 등이 후원사로 참여해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
패션업계에서는 시니어 모델 시장이 지속 성장하면서 중장년층을 겨냥한 패션·뷰티 산업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