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가 강원특별자치도와 공동 진행한 ‘K-웰니스 in 강원’ 캠페인의 성적표를 30일 발표했다.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진행된 이번 캠페인은 약 한 달간 2100여 건의 숙소 예약을 기록하며, 내·외국인 관광객 6000명 이상을 강원으로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주목할 점은 숙박과 연계된 웰니스 체험 상품 이용률이 50% 이상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히 잠만 자는 관광에서 벗어나 지역 특화 콘텐츠를 직접 소비하는 ‘체류형 관광’의 경쟁력을 입증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원주(44%)와 평창(27%)의 선호도가 높았다. 원주는 수도권 접근성과 ‘오크밸리 리조트’의 자연치유 프로그램을 강점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을 흡수했다. 평창은 ‘모나 용평’의 글로벌 인지도와 동해 지역 온천 체험 상품 등이 어우러져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올마이투어는 캠페인 기간 중국 플리기(Fliggy)를 비롯해 위챗, 샤오홍수 등 해외 플랫폼에서 강원 관광 상품을 집중 홍보하는 한편, 자사몰인 올마이투어닷컴을 통해 내국인 유입 확대에도 나섰다. 고환율 여파로 해외여행 수요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국내 여행 수요를 효과적으로 흡수하며 지역 관광과 내수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설명이다.
정현일 올마이투어 공동대표는 “이번 ‘K-웰니스 in 강원’ 캠페인 운영 결과, 온라인 기반 숙소 유통과 체험형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잠재적인 지방 관광 수요를 실제 예약 및 체류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라며, “특히 숙박과 연계된 웰니스 체험 상품 이용률이 50%를 넘어선 것은 체류형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지표로, 앞으로도 지방 관광의 지속 가능한 수요 창출과 국내 관광 산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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