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폴란드와 5조6300억원 규모 천무 유도탄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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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폴란드와 5조6300억원 규모 천무 유도탄 계약 체결"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로 출국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인 천무 유도미사일의 3차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폴란드로 출국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다연장 유도무기인 천무 유도미사일의 3차 수출 계약 체결을 지원한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30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출국했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이 30일 폴란드에서 귀국하며 5조6308억원 규모의 방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성과를 밝혔다. 강 실장은 지난 28일 폴란드로 출국한 뒤 이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강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브리핑을 통해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39억달러(약 5조6308억원) 규모의 천무 유도탄 계약이 체결됐다”며 "지난 8월 K2 전차 약 65억달러(약 9조 3847억원) 계약에 이어 정부 출범 이후 폴란드와 총 100억달러 이상(약 14조 4380억원)에 육박하는 방산 협력 계약이 확정됐다"고 말했다.

이어 “2025년 외국과의 방산 계약 금액은 총 152억달러(21조 9457억원)”라면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인 6월부터 그중 90% 이상인 142억달러(20조 5019억원) 계약이 체결됐음을 보고드린다”고 설명했다.

또 “K-방산 4대 강국 진입이라는 국정 과제가 단순히 구호에 그치지 않고, 본격화되고 있다”고 이번 수출 성과를 평가했다.

강 실장은 폴란드에 대해 “우리 방산이 세계 시장에서 주목받는 계기를 만들어준 국가”라며 “폴란드 정부가 K-방산의 성능, 신뢰성을 공개적으로 높이 평가해 우리 제품이 주변 유럽 국가와 최근에는 중남미로 대규모 진출하는 쾌거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향후에도 주요 국가들과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이 방산을 포함한 전략 경제 협력 분야에 있어서 최적의 파트너임을 확실하게 각인시켜 나가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최인혁 기자 inhyeok3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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