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만에 펼쳐지는 미공개 스토리…‘화양연화 특별판’ 예매율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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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만에 펼쳐지는 미공개 스토리…‘화양연화 특별판’ 예매율 압도적
화양연화 특별판 속 미공개 분량 스틸컷. 디스테이션 제공 영화 ‘화양연화’의 미공개 스토리가 25년만에 펼쳐진다는 소식에 영화 ‘화양연화 특별판’이 독립예술영화 중 압도적인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화양연화 특별판은 이날 오전 10시34분 기준 22.1%의 예매율을 기록하며 독립예술영화 부문에서 예매율 1위를 석권했다.

이는 리처드 링클레이터 감독의 ‘누벨바그’, 에드워드 양 감독의 ‘하나 그리고 둘’, 짐 자무쉬 감독의 ‘파더 마더 시스터 브라더’ 등 세계적 거장들의 작품과 경쟁하는 가운데 거둔 성과여서 더욱 의미가 깊다.
화양연화 특별판 속 미공개 분량 스틸컷. 디스테이션 제공 흥행 열기는 오프라인 행사로도 이어졌다. 다음달 9일 메가박스 구의이스트폴에서 진행되는 정성일 평론가와의 메가토크 또한 매진을 기록하며 현재진행형 클래식의 저력을 과시했다. 대한민국에서 왕가위 감독 연구를 이끌어 온 정성일 평론가와 함께하는 만큼 영화를 기다려 온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화양연화 특별판은 25년 동안 숨겨두었던 미공개 에피소드가 포함된 역사상 가장 긴 버전이다. 1960년대를 배경으로 한 본편에 9분6초 분량의 2001년 배경 에피소드가 더해진다.

왕가위 감독 또한 자신의 의도에 가장 가깝게 완성된 버전으로 칭하며 오직 극장에서만 공개하는 것으로 결정했고, 이러한 희소성이 관객들의 기대감으 한층 높인 것으로 보인다. 영화는 31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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