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만 자는 여행은 끝”…강원도 찾은 6000명, 절반은 ‘웰니스’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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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만 자는 여행은 끝”…강원도 찾은 6000명, 절반은 ‘웰니스’ 즐겼다
사진 | 올마이투어
[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AI 기반 글로벌 베드뱅크 솔루션 기업 올마이투어(공동대표 정현일)가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진행한 ‘K-웰니스 in 강원’ 캠페인을 통해 한 달간 6000여 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지역 관광의 새로운 해법을 제시했다.

올마이투어는 30일 캠페인 성과를 공개하며, 프로모션 기간 동안 강원 지역 숙소 예약 2,100여 건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질적 성장이다. 숙박 예약자의 50% 이상이 지역 특화 웰니스 체험 상품을 함께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 방문을 넘어선 ‘체류형·체험형 관광’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 접근성 좋은 ‘원주’, 인지도 높은 ‘평창’ 쏠림 뚜렷
지역별로는 수도권 접근성이 뛰어난 원주(약 44%)와 글로벌 인지도를 갖춘 평창(약 27%)이 전체 예약의 70% 이상을 차지했다.

원주는 ‘오크밸리 리조트’를 중심으로 자연치유형 프로그램을 찾는 가족 단위 여행객의 비중이 높았다. 평창은 동계 스포츠의 성지인 ‘모나 용평’을 중심으로 겨울 시즌 특수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동해의 ‘동해 보양 온천 컨벤션 호텔’이 큰 인기를 끌며 합리적인 가격에 한국식 온천을 즐길 수 있는 명소로 떠올랐다.

◇ 고환율엔 ‘국내 여행’, 외국인은 ‘플랫폼 공략’
올마이투어는 이번 캠페인에서 ‘투트랙 전략’을 구사했다. 내국인에게는 고환율로 인한 해외여행 부담을 줄여주는 대안으로 강원도 웰니스 여행을 제안해 내수 수요를 흡수했다. 동시에 해외 시장은 중국의 플리기(Fliggy), 위챗, 샤오홍수 등 유력 플랫폼을 통해 상품을 집중 노출하며 외래 관광객 유치에 힘을 쏟았다.

올마이투어 정현일 공동대표는 “숙박과 연계된 웰니스 체험 상품 이용률이 50%를 넘었다는 것은 고부가가치 관광 모델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주는 유의미한 데이터”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온라인 숙소 유통과 지역 특화 콘텐츠를 결합한 모델을 전국 단위 프로젝트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캠페인은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기획되었으며, 올마이투어는 앞으로도 지자체와의 협력을 통해 지방 관광 활성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socoo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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