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 슈퍼노바' 글로벌 바텐딩 대회는 페르노리카 그룹이 운영하는 온라인 플랫폼 'SIP(Share·Inspire·Pioneer)'에서 이름을 따온 대회다. 바텐더들이 서로의 열정을 공유하고, 새로운 영감을 주고받으며 업계 변화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페르노리카 코리아는 지난 11월 17일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1차 서류 예선을 통해 접수된 신청서를 심사했다. 글로벌 대회의 한국 대표 선발을 위한 본선 진출자 20인을 최종 선정했다.
본선 진출자들은 6년 이하 경력 바텐더들이다. 페르노리카 코리아의 8개 주요 브랜드인 위스키(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제퍼슨 버번, 제임슨 아이리시 위스키), 보드카(앱솔루트 보드카), 데킬라(올메카 알토스 플라타 100% 아가베 데킬라), 진(몽키47 슈바르츠발트 드라이 진, 키노비 교토 드라이 진), 그리고 럼(하바나 클럽 럼)을 활용해 시그니처 칵테일 레시피를 개발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이 근무하는 바에서 한 달간 소비자와 전문 심사단의 평가를 받게 된다. 전문 심사는 △창의성 △밸런스 △기술 △프레젠테이션 등을 기준으로 진행한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벤트로 추가 포인트도 얻을 수 있다. 소비자는 매장 내 QR 코드를 통해 직접 칵테일을 맛보고 평가할 수 있으다. 평가 참여 고객 중 일부를 추첨해 한국 결선 초대장도 제공한다.
마켓 챌린지를 통과한 8인은 3월 한국 결선 무대에 오르게 된다. '아시아 50 베스트 바' 및 '월드 50 베스트 바'에 속한 업계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최종 3인을 선발한다. 선발된 3인은 5월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글로벌 결선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세계 14개국 바텐더들과 경쟁하게 된다.
본선 진출자 20인의 소속 업장 및 출품 칵테일 정보는 페르노리카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