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 한남3구역 이주관리 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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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가 한남3구역 재개발정비사업의 이주관리 경험과 노하우를 집대성한 ‘한남3구역 이주관리 백서(재개발 이주관리 매뉴얼)’를 발간했다.

22일 용산구에 따르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은 남산구릉지에 노후주택이 밀집한 지역으로, 복잡한 물리적 환경과 다문화·고령층·외국인 세입자 등 인구구성 때문에 일반적인 재개발사업장보다 더 복합적이고 위험한 이주 현장이었다.

이번 백서는 한남3구역 재개발사업 추진 과정에 진행된 이주관리 전반을 정리한 기록물이다. 이주관리 기본 체계, 단계별 매뉴얼, 분야별 세부지침, 행정·현장 실무도구 등으로 구성돼 실무 절차와 주요 사례를 체계적으로 담아냈다고 구는 설명했다.

구 관계자는 “마지막 한 가구까지 안전하게 이주를 완료한 한남3구역의 성공적인 이주 경험은 갈등을 최소화하고 주민의 안전을 끝까지 책임진 상생 정비모델의 표본”이라고 설명했다.

구는 백서를 주요 정비사업 조합과 유관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다. 구는 백서가 향후 유사한 현장에서 안전하고 신속한 이주를 이끄는 지침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이번 이주관리 백서는 향후 도시정비사업에서 이주관리의 방향성과 기준을 제시하는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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