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마을정원사’, 서울 정원도시상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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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가 이달 10일 서울시가 개최한 ‘2025 서울시 정원도시상’ 공모에서 대상을 받았다.

송파구는 올해 21개 팀이 선정된 서울시 정원도시상에서 ‘송파 마을정원사’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 송파 마을정원사는 도심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이 직접 새로운 정원으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인근 주민들의 자원봉사로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진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1년간 폐쇄돼 있던 신천어린이교통공원은 마을정원사들의 손길을 거쳐 새로운 정원과 산책로를 품은 신천근린공원으로 재탄생하면서 이용객이 크게 늘었다. 공원 관리 자원봉사 활동에는 인근 기업 임직원을 포함해 105명이 참여했다. 시는 심사평에서 “주민 협업을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정원문화를 확산한 모범 사례”라고 호평했다.

구에 따르면 올해 정원 조성에는 송파 마을정원사 235명이 함께했다. 잡풀로 우거져 있던 곳에 7개의 정원을 새롭게 조성했다. 치매환자 가족 대상 치유정원, ‘어르신 가든’ 조성 등 주민 대상 정원 치유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했다.

서강석 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일상 속 정원’ 조성을 위한 송파 마을정원사들의 노력이 이뤄낸 값진 결과”라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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