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일반대학 정시모집 원서접수가 29일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2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2026학년도 전국 195개 일반대의 모집인원은 전년보다 4245명 증가한 34만5179명이다. 이 중 79.9%(27만5848명)는 수시에서, 20.1%(6만9331명)는 정시에서 모집한다. 정시 비중은 지난해(20.4%)보다 소폭 줄었으나 수시 미충원 인원이 이월된 실제 선발 인원은 작년보다 많을 수 있다. 특히 올해에는 ‘불영어’ 영향으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등급을 맞추지 못해 탈락한 인원이 많아 이월 인원도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험생들은 24일 이후 대학 홈페이지에서 최종 모집인원을 확인해야 한다. 정시 선발 비중은 비수도권 대학에선 10.9% 수준이지만, 수도권은 34.6%까지 올라가고 서울 주요 16개 대학은 40% 이상이다. 의대는 모집인원이 2024년도 수준으로 돌아가 39개 대학에서 3016명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은 991명(32.9%)으로, 비수도권 의대들이 수시 지역인재전형 선발을 늘리면서 정시 모집인원은 2024학년도보다 153명 줄었다. 정시모집은 대부분 수능 위주 선발로, 대학·학과마다 반영 영역·비율이 달라 모집요강을 꼼꼼하게 봐야 한다. 전형 기간은 내년 1월5∼28일이고, 합격자 발표는 2월2일까지, 등록 기간은 2월3∼5일이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