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전형 수능 100%… 자율전공 선발 확대 [대학정시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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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전형 수능 100%… 자율전공 선발 확대 [대학정시 특집]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전체 모집인원(3733명)의 42.3%인 1578명을 선발한다. 정시 선발 인원은 정원 내 일반전형 1393명(서울캠퍼스 699명, 글로벌캠퍼스 694명), 정원 외 특별전형(농어촌학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185명이다.
한국외국어대학교는 2026학년도 정시모집에서 서울·글로벌캠퍼스를 합쳐 총 1578명을 선발한다. 사진은 한국외국어대 글로벌캠퍼스 전경. 한국외국어대 제공 일반전형 선발은 군별로는 △가군 272명(서울캠퍼스 187명, 글로벌캠퍼스 85명) △나군 688명(서울캠퍼스 413명, 글로벌캠퍼스 275명) △다군 433명(서울캠퍼스 99명, 글로벌캠퍼스 334명)이다. 이 밖에 농어촌학생 특별전형 나군 50명, 다군 51명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특별전형 나군 42명, 다군 42명을 뽑는다.

전형방법 간소화와 전형 준비 부담 완화를 위해 일반전형은 물론, 정원 외 특별전형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00%로 선발한다. 모집단위의 계열에 따른 선택과목을 지정하지 않아 수험생은 수학과 탐구영역 선택에 제한 없이 원하는 모집단위에 지원할 수 있다. 또 올해부터 자연계열 응시자도 한국사 영역을 등급에 따른 가산점 형식으로 반영한다.
2026학년에는 입학 시 특정 전공을 선택하지 않고 재학 중 전공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단위의 선발 인원이 늘었다. 전공자율선택 통합모집의 총 모집 규모는 836명으로, 이 중 601명을 정시에서 선발한다. 자유전공학부(서울·글로벌) 90명,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511명이다. 자유전공학부 및 단과대학·계열별 통합모집 단위에 입학하는 신입생은 입학 후 2학년이 되는 시점에 자신이 희망하는 학과(부)를 선택할 수 있으며, 선택 가능한 학과(부) 중 본인이 원하는 곳에 100% 배정받을 수 있다.

2024년 서울캠퍼스에 신설된 ‘Language & AI융합학부’는 다군에서 18명을 뽑는다. 국내 유일의 언어 기반 인공지능(AI) 특화 학과로, 기존의 컴퓨터공학 중심 AI 학과들과는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최근 AI 분야를 이끄는 자연어처리, 음성처리 등 교육을 통해 언어·AI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강점이 있다.
정석오 입학처장 한국외대는 2027년 개교를 목표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캠퍼스를 조성하고 있다. 올해 10월에는 글로벌바이오 & 비즈니스융합학부와 외국인자유전공학부를 위한 건물을 완공했다. 송도캠퍼스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내에 조성 중이며, 이번에 완공된 건물은 지상 5층 규모로 스마트 강의실·실습실 등 융복합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102개국 685개 대학·기관과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복수학위·글로벌 캠프·해외 인턴십 등 다양한 형태의 국제교류 프로그램과 재학 중 해외 명문대에서 한 학기를 수학할 수 있는 ‘7+1 파견학생제’ 등을 운영한다.

정시모집 원서접수는 29일 오전 10시부터 31일 오후 5시까지다. 지원자격 등 서류는 2026년 1월2일까지 온라인으로 업로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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