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 품은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이 개관식을 열고 운영에 들어갔다.
21일 화성특례시에 따르면 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서신면 궁평관광지 부지 1만4580㎡에 연면적 1만3814㎡(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정명근 화성시장이 20일 AR 스포츠 시설을 체험하고 있다. 화성시 제공 103개 객실을 갖춰 청소년과 일반인 등 최대 358명을 수용할 수 있다. 2인실, 4인실, 6인실, 가족실 등이 마련됐고 대부분의 객실에서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가족실은 원룸형과 거실형으로 구분되며 가족 이용객을 위한 취사 편의시설을 갖췄다. 시는 청소년 프로그램과 숙박 기능을 기반으로 체류형 방문 수요를 확대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청소년뿐 아니라 일반인도 이용할 수 있다.
20일 열린 개관식에는 정명근 시장과 권칠승·송옥주 국회의원 등 정치인과 주민, 청소년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 대강당과 로비, 북카페 일원에서 열렸으며 홍보영상 상영, 경과보고, 감사패 수여, 축사, 시설 라운딩 순으로 이어졌다.
서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옥상루프탑과 가족 욕실을 갖춘 코너 스위트룸, 증강현실(AR) 스포츠 체험실 등은 참석자들로부터 호평받았다.
정 시장은 “화성서해마루 유스호스텔은 청소년의 성장과 지역관광을 연결하는 소중한 거점”이라며 “뉴질랜드 퀸스타운에서 세계 최초의 상업 번지점프가 시작된 뒤 (이곳 번지점프가) 모험 관광의 중심이자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역할을 했듯이 서해마루 유스호스텔도 청소년의 꿈과 지역의 활력을 함께 키워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