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연예대상 방송화면. 방송인 전현무가 KBS에서 첫 연예대상을 받았다. 지난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 공개홀에서는 이민정, 문세윤, 이찬원의 사회로 2025 KBS 연예대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대상은 KBS 아나운서 출신 전현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매년 후보에는 올랐지만 상을 받은 건 6년 만에 처음이다. MC 이찬원은 “친정에서 받는 첫 대상”이라고 소개하기도 했다.
전현무는 “당연히 박보검 씨라고 생각했고, 솔직히 KBS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그는 자신에게 상을 안긴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를 언급하며 “사장님들이 다 하는 프로그램이라서 내가 하는 역할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는데, 큰 상을 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20년 전 KBS 아나운서 시험을 준비하며 이곳에 들어오겠다고 다짐했던 기억이 난다. 20년 만에 이런 큰 상을 받게 돼 믿기지 않는다”며 남다른 감회를 덧붙였다. 전현무는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 출신이다.
최근 주변에 변화를 크케 겪은 전현무는 속내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5년 요즘이 많이 힘들다. 이래저래 힘들기도 하지만, 아버지가 편찮으시다. 웃기는 일도 하면서 아버지 병원도 왔다 갔다 하면서 물리적으로 힘든 요즘을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더 좋은 사람이 돼서 절 보면 흐뭇한, 바른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이래저래 많이 힘든 연말이다. 2026년에는 다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현무는 박나래의 주사 이모 논란이 확산되자, 과거 차량 안에서 링거를 맞는 장면이 재조명됐다. 이에 전현무 측은 지난 19일 “불법 시술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주사 이모 논란으로 인해 전현무와 함께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박나래, 키는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방송활동을 잠정적으로 중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