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C 제공 21일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치킨·버거 브랜드 KFC는 넷플릭스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 시즌5와 협업해 신촌역점에 팝업스토어를 마련했다. ‘호킨스 프라이드 치킨(Hawkins Fried Chicken)’이라는 가상의 설정을 바탕으로, 기묘한 이야기의 세계관을 매장 곳곳에 구현했다. 특히 매장 외관에 설치된 대형 데모고르곤 조형물은 오픈 직후부터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수많은 인증샷을 이끌어냈다. 이랜드이츠의 월드 고메 뷔페 애슐리퀸즈는 1월 25일까지 서울 성수동에서 브랜드 첫 팝업스토어를 연다. 이번 팝업은 단순한 메뉴 체험을 넘어 브랜드 세계관·스토리·헤리티지를 공간으로 구현한 전시형 팝업이다. 할머니 ‘캐서린’, 엄마 ‘에블린’, 딸 ‘애슐리’로 이어지는 서사를 기반으로, 브랜드 스토리를 6개 테마 공간으로 구성했으며, 팝업 기간 동안에만 선보이는 스페셜 메뉴도 운영한다.
삿포로맥주는 겨울 한정 제품 '삿포로 겨울 이야기'의 체험 기회 확대를 위해 을지로 주류 트렌드를 선도하는 '간빠진새 을지로점'에 팝업 매장을 오픈했다. 매장 내외부는 겨울을 상징하는 눈을 주제로 겨울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이미지로 꾸며졌다. 팝업 이벤트 기간 동안 겨울이야기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를 제공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매장을 방문한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롯데칠성음료는 방이동 먹자골목과 건대입구역에 이어 홍대 축제거리 인근에서 제로 슈거 소주 ‘새로’ 가챠 팝업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코인을 활용한 뽑기 등 소비자 참여형 프로그램과 새로·새로구미 캐릭터를 활용한 공간 구성으로 브랜드 경험을 확장했다. 체험존에서는 한정판 ‘아홉 꼬리 에디션’의 변온 라벨 체험과 미니 병 꾸미기 콘텐츠를 제공한다. 안주 추천존에서는 키오스크를 통해 취향에 맞는 안주와 주변 제휴 매장을 안내하며, 굿즈존에서는 약 50여 종의 새로 굿즈를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팝업스토어는 브랜드가 추구하는 경험과 메시지를 소비자에게 직관적이고 차별화된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는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전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