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MBC ‘나 혼자 산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고정 멤버 박나래에 이어 샤이니 키까지 하차한 이후 첫 방송을 맞이한 가운데, 같은 그룹 멤버 민호가 스튜디오와 VCR의 중심에 섰다. 19일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에서는 민호가 해병대 선후임들과 함께 백두대간 겨울 산악 행군에 도전하는 모습이 공개된다. 민호는 혹독한 겨울 날씨 속에서 해병대 선후임들과 선자령 코스에 올라 몸과 마음을 단련했다.
강풍이 몰아치는 환경에서도 민호는 왕복 4시간 30분이 소요되는 산악 코스를 3시간 20분 만에 완주해 감탄을 자아냈다. 정상에서는 ‘최애 동생’이자 후임이 준비한 라면과 김밥으로 허기를 채우며 끈끈한 전우애를 나눴다.
산행을 마친 이들은 눈썰매장으로 이동해 또 다른 추억을 쌓았다. 민호는 두 팔을 벌린 채 눈썰매를 즐기며 에너지를 발산했고, 즉석에서 ‘커피 내기’ 승부를 제안해 웃음을 더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덩치가 큰 민호의 후임 기모가 1등을 차지하며 현장은 웃음바다가 됐다.
강원도 일정의 마지막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식사 자리였다. 후임이 준비한 조개구이와 회 등 해산물이 차려졌고, 민호는 연신 감탄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눈앞에 펼쳐진 바다 풍경과 함께한 식사는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면이 됐다.
민호는 촬영을 마친 뒤 “낭만 가득한 하루였다. 행복했고, 유치하기도 했다. 다시는 찾아오지 못할 젊음의 한 페이지니까 또 이 에너지로 하루하루를 잘 이겨내고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샤이니 키는 박나래에 이어 무면허 불법 의료 행위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에 휩싸이며 ‘나 혼자 산다’에서 하차했다. 주요 멤버들의 연이은 이탈 속에서 프로그램이 어떤 변화를 맞게 될지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