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신세계百 전광판 일대 조명 쇼 현장 방청 1000명 추첨… 세계 생중계
서울 중구 명동스퀘어에서 연말 ‘새해 카운트다운’을 진행한다. 구는 명동스퀘어를 뉴욕 ‘타임스스퀘어’에 필적하는 빛의 도시로 알린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이달 31일 신세계백화점 본점 대형 전광판 일대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2026 카운트다운 쇼 라이트 나우’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명동에서 대규모 공식 카운트다운 행사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중구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에 선정된 명동 일대를 ‘명동스퀘어’로 재탄생시켰다.
행사에서는 신세계 본관 대형전광판을 활용해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 쇼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자정이 되면 수많은 인파가 한목소리로 카운트다운을 외치는 장관이 연출될 예정이다. 행사는 유튜브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된다.
현장 방청은 1000명에게 추첨을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이 중 20%는 중구민에게 우선 배정된다. 구는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상황실을 운영하고, 안전요원 배치 및 경찰·소방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축제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이번 명동스퀘어 카운트다운 쇼를 통해 빛의 도시 명동에서 시작되는 밝은 희망의 메시지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뉴욕처럼… 명동스퀘어서 새해 카운트다운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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