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대전관’에 30개사 참가 AI·리튬 배터리 등 신기술 선보여
대전지역 성장기업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전시회(CES)에서 혁신기술을 선보인다.
16일 대전시와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 따르면 내년 1월6일부터 나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대전통합관에 지역기업 30개사가 참가한다.
지난해 처음 운영된 대전관은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발판이 되고 있다. 대전통합관은 주요 전시장인 베네시안 엑스포 내 유레카파크에 위치하며 설립 5년 미만의 지역 창업기업 20개사가 참가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관인 통합한국관 글로벌 파빌리온에는 설립 5년 이상의 대전 성장기업 10개사가 독자적 기술을 선보인다.
대전을 대표하는 10개 성장기업은 딥센터, 딥히어링, 리베스트, 써모아이, 애드, 에스엘엠, 에이유, 와이파이원, 퀀텀캣, 한국나노오트 등이다.
딥센트는 향수 산업에 사물인터넷(IoT)·데이터·인공지능(AI)·헬스케어 기술을 결합한 디지털 향기 솔루션 기업이다. 딥히어링은 소음 환경에서도 음성 명료도를 향상시키는 AI 기반 신호처리 기술을 전문으로 한다.
리베스트는 ‘유연한 리튬 배터리’ 기술을 개발해 세계 최초로 해당 배터리를 상용화한 기업으로, 전기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등 모빌리티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다. 써모아이는 산업용 고정밀 열화상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애드는 오프라인 광고 성과를 정량화하고 데이터 기반 광고 집행을 자동화하는 AI 기반 O2O(온라인 투 오프라인) 마케팅 기업이다.
에스엘엠은 수중 선체 청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전문 산업용 로봇·기술 벤처기업이며, 에이유는 레이더 센서 기업으로 실내 감지 및 차량 외부, 로보틱스·스마트 모빌리티 애플리케이션으로 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와이파워원은 전기차와 자율이동로봇(AMR)을 위한 무선 충전 솔루션을 제공해 로보택시와 AMR의 완전 자율 충전을 지원한다. 퀀텀캣은 배출가스 저감·악취 제거·실내 공기질 개선·안전 분야에 특화된 촉매 기반 클린테크 기업이며, 한국나노오트는 전자·바이오·환경 산업을 위한 고순도·고균일 나노 소재 기업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
대전 기업들 CES서 혁신기술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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