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노인복지관에 ‘스크린파크골프장’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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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르신 위한 ‘디지털 복합공간’ 조성 시범운영 후 2026년 2월부터 본격 가동
서울 강남구가 삼성동 강남노인종합복지관에 어르신을 위한 디지털 복합공간 ‘메타스페이스’를 조성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16일 강남구에 따르면 이 공간은 2022년부터 어르신들의 디지털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운영해 온 ‘강남메타버스체험관’을 전면 개편한 것으로, 162㎡ 규모에 신체존(파크룸)·인지존(라운지)·교육존(클래스룸)으로 구성됐다.

새로 도입된 ‘신체존(파크룸)’에는 최근 노년층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스크린파크골프장(1실)을 설치했다. 시범운영 후 2월부터 초·중급 강좌 및 자율 이용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기존 메타버스 체험공간은 ‘인지존(라운지)’으로 이름을 바꾸고 디지털 친화형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특수 고글을 활용한 가상현실 체험, 모션 인식 게임 등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다.

새로 마련된 ‘교육존(클래스룸)’에서는 스마트기기 활용법·온라인 안전교육 등 실생활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 강좌를 운영한다. 동아리 모임이나 소규모 학습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조성명 구청장은 “강남노인종합복지관의 새로운 변화가 어르신들에게 더 다양한 문화·여가 선택지를 제공하고, 건강하고 활기찬 일상을 누리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병훈 기자 bhoo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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