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주 김제시장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출석…“진실 곧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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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주 김제시장 ‘뇌물수수 혐의’로 경찰 출석…“진실 곧 밝혀질 것”
뇌물수수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오른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16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받고 있다. 경찰은 수의계약 과정에서 금품이 오갔는지를 중심으로 사실 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이날 오후 정 시장을 불러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집중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정성주 전북 김제시장이 16일 경찰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들어서면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시장은 전북경찰청에 출석하며 혐의 내용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진실은 곧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2022년부터 두 차례에 걸쳐 간판 정비 사업과 관련해 특정 업체 관계자로부터 수의계약을 대가로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월 13일 김제시청 회계과와 해당 간판업체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벌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이날 조사에서는 정 시장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뒤, 최초로 의혹을 제기한 진정인과의 대질신문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와 진술 내용을 토대로 금품 수수 여부와 대가성, 실제 계약 과정에서의 직권 남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할 방침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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