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 1TV ‘아침마당’ 방송 화면 캡처 지휘자 금난새가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이어가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금난새는 12월 16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화요초대석’ 코너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날 방송에서 그는 올해로 78세가 됐음에도 여전히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금난새는 건강보조식품을 따로 챙겨 먹지 않는다고 밝히며 “(건강보조식품을) 챙겨먹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을 찾았던 경험을 언급하며 “의사를 만났는데 건강한 편이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또 주변으로부터 한약이나 영양제를 선물로 받기도 한다면서 “한약이나 영양제 선물도 받는데 못 먹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그는 의료진의 조언을 이유로 들며 “의사 선생님도 먹지 말라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발언은 70대 후반의 나이에도 건강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는 금난새의 근황을 전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날 금난새는 과거 하수처리장을 공연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게 된 계기도 설명했다. 그는 “우연히 2년 전에 하수처리장을 방문한 적이 있었는데 제 눈에는 콘서트홀로 바뀔 수 있지 않을까 했다”고 말했다.
이어 “4년 후 저렇게 바뀌었다. 저 홀이 신데렐라 같았다”며 공간 변화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또한 “28년 동안 시장들이 뭘 할까 했고 주민들은 냄새나니까 없애라고 했는데 150명이 들어가는 아담한 실내악홀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금난새는 해당 공간 조성 과정에도 직접 참여했음을 밝혔다. 그는 “색깔 등 아이디어를 내고 건축가와 의논해서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방송을 통해 공개된 금난새의 이야기는 나이를 뛰어넘어 음악과 공간에 대한 애정을 이어가고 있는 그의 행보를 다시 한 번 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