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도고·아산 등 3대 온천 “건강 챙기고 가족추억 만들고”
충남 아산시가 연말연시를 맞아 가족 단위 휴양객을 유치하기 위해 온천을 테마로 한 겨울철 힐링 여행지 홍보에 나섰다.
14일 아산시에 따르면 아산은 오래전부터 ‘따뜻한 치유의 도시’로 불려 왔다. 시는 최근 집처럼 포근하고 안전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춰 겨울철 온천을 중심으로 한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아산엔 온양온천을 비롯해 도고온천, 아산온천 등 성격이 서로 다른 3대 온천이 있다. 시는 이들 온천의 역사성과 치유 효능, 현대적 휴양 기능을 결합해 ‘머무는 관광 도시’ 이미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온양온천은 백제 온조왕 36년(서기 18년) 탕정성 기록에서 시작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온천으로, 세종대왕을 비롯한 조선 왕실이 질병 치료와 휴양을 위해 찾았던 왕실 온천이다. 현재도 57도 내외의 천연 알칼리 온천수가 공급돼 피부 건강과 관절 질환, 혈액 순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고온천은 동양 4대 유황 온천 중 하나로 꼽히며, 충남 ‘국민 보양 온천 1호’로 지정돼 효능을 인정받았다. 최근엔 ‘파라다이스 스파 도고’로 새 단장해 노천탕과 스파, 워터파크를 갖춘 사계절 힐링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아산온천은 울창한 산림으로 둘러싸인 ‘숲세권 온천’으로, 온천과 워터파크를 결합한 가족형 휴양지다. 현재는 ‘아산스파비스’로 운영되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복합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산=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온천서 ‘뜨끈 힐링’… 아산 겨울 여행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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