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기후재난 대응 우수기관 ‘장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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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밀착 폭염 대책 성과 인정 서울 자치구 중 유일 선정 눈길
서울 성동구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년 기후 재난 대응 평가’에서 서울 자치구 중 유일하게 우수 기관으로 꼽혔다.

구는 14일 이번 장관상 수상과 함께 특별교부세 1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행안부의 기후 재난 대응 평가는 폭염, 한파 등 자연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한 우수 지방자치단체를 선정하는 제도다.

구는 지난달 1차 평가 상위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된 수범 사례 발표회에서 ‘도심 생활 밀착 폭염 대책의 체계적·통계적 관리’를 주제로 발표해 성과를 인정받았다. 폭염 종합 대책 추진 계획을 중심으로 29개 폭염 대응 사업의 추진 실적을 수치화해 매주 비교 분석하는 등 통계를 활용해 대응 상황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식이다.

구는 또 생활 속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해 폭염 저감 시설 운영을 강화했다. 구청 1층 200평 규모의 도서관형 주민 친화 공간인 ‘성동책마루’를 대규모 무더위 쉼터로 운영했다. 아울러 횡단보도 대기 공간의 ‘무더위 그늘막’ 172곳을 비롯해 스마트 쉼터 56곳, 스마트 냉·온열 의자 164곳을 운영해 폭염으로부터 교통 약자를 보호하는 시설로 주민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예보보다 한 발 앞서 움직이는 재난 대응으로 주민의 안전한 일상을 지킬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조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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