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신세계에 대해 백화점의 고성장 속 자회사들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32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 상향 조정은 백화점 사업부문 가치를 상향한 점이 주된 근거"라며 "소비심리 개선 및 외국인 매출 증가에 따라 백화점 산업이 고성장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신세계는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로 주요 백화점 기업 중 가장 높은 기존점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내년 자회사 모멘텀도 높은 상황이다. 주 연구원은 "면세점은 인천공항 DF2 권역 사업 철수 예정으로 하반기 흑자 전환이 예상되며 신세계인터내셔날 또한 낮은 기저 및 의류 매출 반등에 따른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면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최대주주인 신세계센트럴시티(지분율 70.49%) 또한 재개발 기대감으로 자산가치 부각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신세계의 올해 4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8.2% 증가한 1조9696억원, 영업이익 66.8% 늘어난 172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상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소비심리 개선과 주요 점포 리뉴얼 효과로 두 자릿수 기존점 성장률이 기대된다"면서 "추운 날씨로 마진율이 높은 의류 판매까지 호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수익성 지표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저 효과 고려 시 내년 상반기까지 매출 고성장 추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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