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의 운용방향과 전략 자문을 수행하는 전략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150조원을 잘 운용하면 건국 이래 최대 투자를 끌어올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제1차 전략위원회'에서 "150조원의 이 펀드 출범식이 우리나라의 가능성 많은 젊은이들의 출발이 됐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 회장은 "제가 창업할 때 이런 펀드가 있었다면 어땠겠냐는 생각을 한다"며 자신의 사업 초창기 돈을 빌리기 위해 사채업자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펀드가 만들어진 자체가 우리 젊은이들한테 새로운 가능성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술패권을 다투는 세계 각국의 상황을 100m 달리기에 비유하며 "150조원 펀드를 만든 것은 일단 출발선에 선 것"이라며 금융권, 산업계, 대기업 집단 등이 모여 시너지를 내야 국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150조원의 투자가 곧 성공을 말하는 것은 아니라면서도 "투자에는 성공과 실패가 같이 있지만 실패하는 사람들을 비난하면 안 된다"며 "다시 일어서라고 격려할 수 있도록 국민들의 응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저는 자문역이지만 최대한 노력해서 조언을 아끼지 않고 전 세계 많은 투자자금이 한국을 향해 몰려오는, 그런 기적의 역사를 한 번 쓰도록 미력하게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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