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핀테크산업협회는 10일 서울 마포구 디캠프 마포에서 해외진출협의회 출범식과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협의회는 해외로 사업 영역을 넓히려는 국내 핀테크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관련 정보 공유와 지원 방안을 논의할 업계 협의 채널 마련을 위해 발족됐다.
출범식에서는 협의회 참여 기업 소개를 통해 상호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하고,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핀테크 기업을 위한 전략과 사례를 논의하는 발표 세션을 진행했다. 협의회 내년 운영 계획도 공유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전우영 PwC컨설팅 파트너가 '핀테크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 제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전 파트너는 "금융사들의 전통적 해외진출 방식인 물리적 사무소·법인 설치나 거한 글로벌 전략 외 다른 옵션을 생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핀테크가 시도할 수 있는 새로운 해외 시장 확대 방정식으로 '가능성 타진-진입-선점' 방식의 프레임워크를 제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에서는 노태진 어피닛 최고재무책임자(CFO)가 '핀테크 기업 해외진출 성공 사례'를 주제로 발표했다.
노 CFO는 어피닛의 인도 시장 진출경험을 공유했다. 그는 "현지 이용자가 처한 금융 환경과 서비스 사용 패턴을 정확히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우리 핀테크 기업들도 서비스 운영 방식과 상품 구조를 현지 요구에 맞춰 세밀히 조정하고 견고한 파트너십 기반을 마련하면 해외 시장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협의회는 내년에 해외진출 관련 소통채널 마련 및 운영, 정기 간담회 개최, 글로벌 핀테크 네트워크 구축 및 파트너십 연계사업 추진 등을 할 예정이다.
AFA(아시아 핀테크 얼라이언스) 정기 웨비나 참여, 글로벌 핀테크 기관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을 통해 회원사의 해외 교류 기회를 확대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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